68세 목사님이 빨간양복을 입는 이유 놀랄만한 열정의 소유자를 만나다 며칠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평소 형제이상의 우애를 쌓고 있는 10년 터울의 윗동서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우연히 알게된 목사님 한분을 같이 만나고 싶다는 전화였습니다. 종교를 갖고 있지 않은 저에게 목사님들과의 교류는 흔치 않은 일이었지만 윗동서에게 특별한.. 열정토피아 2008.11.09
결혼기념일을 맞이하는 남편의 자세 10.26과 결혼기념일 우리 부부는 2003년 10월 26일 공군회관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공교롭게도 우리 국민들이라면 다른 의미로 각인된 날짜라서 그런지 결혼기념일을 까먹을 일은 없습니다. 게다가 아이들의 생일도 우연히도 모두 26일입니다. (청빈이는 3월 26일, 우림이는 8월 26일에 태어났습니다) 팍.. 열정토피아 2008.10.26
4년만에 아내와 럭셔리 고스톱 친 사연 고스톱으로 아내와 회포를 풀다 어제 늦은 저녁때 일입니다. 평소처럼 두 아이를 재우고 오붓하게 드라마를 즐기는 시간이었죠. 탐미가 갑자기 투덜댑니다. 월화 드라마는 볼게 너무 없다고. 맞습니다. 바람의화원이 월화드라마였으면 하는게 티돌이 부부의 소박한(?) 바람일 수 밖에 없는게 워낙 베토.. 열정토피아 2008.10.15
시축제 감상기 - 시와 함께 한 1박 2일 '시낭송'에서 '시축제'까지 정말 우연한 시작이었습니다. 몽치스 멤버 중 골새앙바드레 산골소녀로 불리우는 춘희라는 아이(이렇게 불리울 나이는 아니지만..^^)가 속초모임을 준비하면서 반강제적으로 준비한 '시낭송' 코너가 '경영의 시인'을 꿈꾸는 구본형 선생님의 가슴을 사정없이 흔들어 블록버.. 열정토피아 2008.10.01
네살짜리 딸아이 밥먹이기 전쟁(?)에서 승리하다 밥먹을때마다 속썩이는 딸아이 제게는 네살난 딸과 이제 막 돌이 지난 아들이 있습니다. 올해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한 사랑스러운 딸 청빈이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누구보다도 독립심이 강하고 또래의 아이들에 비해 언어구사 능력이 뛰어난 청빈이지만 밥먹을때만 되면 단란한 집안에 먹구름을.. 열정토피아 2008.09.24
술보다 술자리가 더 좋은 이유 술보다는 술자리가 좋다 나는 술을 싫어한다. 체질적으로 술을 잘 못 마시기도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술을 멀리해 왔다. 주량이라고 표현하기도 그렇지만 1년에 소주 2~3잔 정도 마시는 수준이다. 시커먼 얼굴탓인지 나를 처음보는 사람들은 90% 이상 민망한 내 주량을 고백할라치면 '술을 엄청 잘 마.. 열정토피아 2008.09.17
'다단계'에 얽힌 몇가지 기억 '좋은 알바 있는데..', '대학생 다단계' 노출 심각 이라는 기사를 봤다. 한동안 잠잠한 듯 보였던 다단계의 폐해가 여전히 우리 주변에 도사리고 있음을 실감했다. 문득 다단계에 얽힌 옛 기억들이 떠올랐다. 아마도 비슷한 경험을 가진 이들이 꽤 있지 않을까 싶다. 기억 하나, 첫사랑에 대한 환상을 앗.. 열정토피아 2008.09.16
내생애 최고의 프레젠테이션 때는 바야흐로 1년 정도 짬밥을 먹은 학부조교로 대학원에 다니던 시절인데.. 예나 지금이나 대학에 들어오기 위해 많은 신입생 후보들이 입학원서를 접수하고 도대체 뭘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지만 웬지 당락을 좌지우지할 것만 같은 면접이라는 관문을 앞두고 초조하게 강의실에 모여 있었다. 지금 .. 열정토피아 2008.09.10
막다른 골목에 내몰리는 아이들 2년전 추석을 앞두고 썼던 글이다. 시간은 흘렀지만 올 명절에도 변함없이 우리 아이들은 입시전쟁의 한복판으로 여전히 내몰리고 있지 않을까. 혹시 이 글을 읽는 분이 학부모라면 올해만큼은 아이들에게 명절을 되돌려 주기를 기대한다. 명절도 즐기지 못하는 아이들 네이버 대문에 이런 기사가 떡.. 열정토피아 2008.09.08
직원의 90%가 자기 회사를 욕할 때? 평소처럼 자주 가는 정치컬럼 사이트에서 또 다른 형태의 '창조적 부적응자'들의 글을 열심히 눈팅하고 있다가 오랜 지기인 데미트리오와 예정에도 없던 채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흔치 않게 인정하는, 아니 거의 유일무이하게 천재적 재능을 타고났다고 인정하는 이 친구는 오늘도 저를 .. 열정토피아 2008.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