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토피아

자기답게 산다는게 무슨 의미일까?

재능세공사 2010. 2. 1. 16:11

스스로 후기의 달인이라고 자부하는 제가 생각해 보니 저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자기다움 정모에 대해서는 후기를 써본 적이 한번도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약간 계면쩍어 졌습니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저 말고도 후기의 달인 이문연님이 계셨기 때문에 제 전매특허 귀차니즘이 매번 발동하게 된게지요..^^ 사실 지난 연말 정모가 끝난 후에도 그 여운과 감흥을 살려 참석하지 못한 분들에게 후기를 통해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잠깐 들었던 때가 있습니다. 각설하고 이틀전 있었던 정모를 현장중계하도록 하겠습니다..^^ 

 

 

 

참석자 : 장덕수님, 김민석님, 임현석님, 지세훈님, 박명숙님, 이향진님, 민진홍님, 오영훈 소장님, 행백님, 박경환님, 최준호님, 김성주님, 천용진님, 조용근님, 이문연님, , 서정열님, 니다님, 김화영님, 재능세공사 (이상 21명)

 

 

자기소개도 진화한다

 

한번이라도 정모에 참석하시는 분들은 아시는 것처럼 저희 모임은 자기소개로 시작해서 자기소개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똘끼가 있는 커뮤니티입니다..^^ 올해 첫번째 정모였던만큼 기존의 자기소개와는 다르게 2010년 나다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소개해 주시기를 요청드렸습니다. 뉴멤버에게는 10분, 기존멤버에게는 5분을 원칙적으로 드렸습니다만 시간관리 특별위원장 김성주님의 직관적 판단과 진행자였던 저의 무대뽀 필에 따라 탄력적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HRD 전문가 장덕수님

 

날카로운 인상이 돋보였던 장덕수님이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지성과 열정이 균형을 이룬 분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첫 주자였던만큼 부담이 컸던 탓인지 이 분의 자기다움을 맛보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캠핑에 일가견이 있으시고 무려 여섯개의 종류별 텐트를 구비하고 계셔서 필요한 분들에게 재능을 기부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많이들 활용해 주시길..^^ 이 자리를 빌어 부담을 왕창 드린 점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 드리고 앞으로 온오프에서 보다 많은 교류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신뢰감 그 자체 임현석님

 

세미나메신저 강연을 계기로 저에게 감동적인 메일을 보내와 재능해석을 해드렸던 순수함과 맑은 영혼의 소유자입니다. 나름대로 퍼포먼스를 준비해서 자기소개에 활용을 하셨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손수 제작한 창의적 QOOK 홍보 동영상을 보여 주셨습니다. 자기소개 내내 재능해석 상담에 대한 본인의 느낌을 말씀해주셔서 간접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미리 각본짠거 아니라는 사실..ㅋㅋ) 앞으로 자기다움 까페의 열혈 매니아로 활동해주실 것만 같은 생각에 매우 므훗했습니다. 멋진 자기소개로 참석자분들을 기쁘게 해주신 점 감사 드립니다.

 

 

 

진심이 느껴지던 박명숙님

 

이번 정모 참가자 중 가장 용기를 내신 분입니다. 몇번을 망설인 이유는 모두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런 연고도 없고 낯설 수 밖에 없는 저희 모임에 용기를 내어 참석해 주신 박명숙님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떨린다며 다소곳이 자리에 앉아 자신을 소개하기 시작한 박명숙님은 본인의 표현과는 달리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야무지게 표현할 줄 아는 멋진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쉽게 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들려주셨습니다. 자기소개를 듣는 내내 이 분에게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의 에너지를 드리고 싶어졌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오겠지요..^^

 

 

 

열정종족 김민석님

 

위에서 소개한 임현석님의 군대 후임으로 인연을 맺어 아름다운 우정을 나누고 있는 귀엽고 잘생긴 멋진 청년입니다. 처음 본 순간 제 3의 이기찬(제 2의 이기찬이 있는지라..ㅋㅋ)이 될 것만 같은 예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저와 같은 스파크형이었고 단언컨대 매력테마가 있을 수 밖에 없는 젊은이였습니다. 그는 이 모임에 와서 남들과 같은 길을 갈지도 모를 귀로에서 자기답게 살아가야 한다는 확신을 얻은거 같았습니다. 그의 관심은 이미 자신의 삶이 아니라 유사한 고민에 빠져 있는 청소년들을 도우겠다는 마음을 향해 있었습니다. 어제 EPL 하이라이트에서 첼시의 말루다 선수의 얼굴을 유심히 확인해 보니 정말 닮았더군요..^^

 

 

삶을 읽어주는 여자 이향진님

 

그녀는 목소리가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타고난 DJ의 음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시 세미나메신저 강연을 통해서 인연을 맺게 되었고 지난주 수요일에 재능해석 상담을 받았습니다. 제가 아는 그녀는 과거와 현재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그녀의 시선은 온통 미래에 쏠려 있지요. 그녀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향진님은 제가 알고 있는 지인들을 많이 소개시켜 주고 싶은 마음을 불러 일으키는 분입니다. 웬지 저하고는 또 다른 의미에서 특별한 인연을 차곡차곡 쌓아나갈 것 같은 예감입니다. 김민석님을 보면서 귀여워를 연발하고 강점수다 시간에 박모님에게 이상형이라는 돌출발언으로 많은 분들을 자지러지게 했습니다. 앞으로 많은 분들에게 그들만의 삶에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는 이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리더가 될 가능성이 농후한 지세훈님

 

지세훈님에게 제가 느꼈던 첫 인상은 만만치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누구보다 자기만의 생각이 뚜렷하다는 느낌말입니다. 역시나 자기소개와 더불어 리더쉽 재능토크 시간, 뒷풀이에서의 수다 등에서 그의 진면목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리더쉽 재능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전략과 초점 테마를 가지고 계셨고 현재는 앞으로의 자기다운 삶에 대한 전략을 구상하고 계셨습니다. 위에서 소개해 드린 이향진님과는 같은 직장에서 동료의 연을 가지고 계셨고 웬지 두분의 하모니가 향후 무언가 일을 낼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날 잘 들어가셨지요? 앞으로 천호동 근처에서 외박을 해야 할 경우 자주 들르겠습니다..^^

 

 

또 한명의 소리없이 강한 종족 민진홍님

 

멀리 창원에서 달려와 주셨습니다.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꿈벗 프로그램을 이수한 분으로 제가 이미 작년 꿈벗 전체 모임에서 뵈었던 분입니다. 그가 자기다움에 오게된 것도 운명적인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우리들과 코드가 맞는 분이었습니다. 거창고등학교의 직업 십계명으로 많은 분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한마디로 지극히 자기답게 긍정적 반항을 하라는 얘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와 나눈 뒷풀이에서의 수다를 통해 그가 얼마나 절박하게 자기다운 삶을 개척하려고 노력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여행자와 저는 그를 끊임없이 선동하기로 묵시적 합의를 이루었습니다. 자기다움 다단계 조직에 영원히 발을 묶이게 된 셈이지요.. 너무 반가웠고 보이지 않는 배려에 감사 드립니다..^^

 

 

 

자기다운 삶도 식후경이다

 

예정보다 한시간 이상 모임진행이 지체되는 바람에 식사시간이 많이 늦어졌습니다.. 솔직히 고백하건대 다른 분들을 차치하고서라도 제가 못견디겠더군요..^^ 김성주님과 임현석님 그리고 김민석님이 일용할 양식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제한된 예산임에도 불구하고 알차고 맛있는 먹꺼리를 준비해 주신 세 분께 감사 드립니다.. 일동 박수..^^

 

 

여행자와 발견한 맛있는 빵집에서 공수해온 것 중 세개를 아이들 주려고 빼돌렸습니다. 용서해 주세요..ㅜㅜ 요즘에 워낙 집을 많이 비우다 보니 이런거라도 잘 챙겨야 함을 이해해 주시길..^^ 그리고 김밥도 무려 두개 이상 먹었습니다.. 너무 배가 고팠기 때문이에요.. 저의 만행때문에 자신에게 할당된 양을 채우지 못하신 분들에게 뻔뻔스럽게 양해를 구합니다.. 그래도 먹는 시간은 다들 즐거우셨기를 희망해 봅니다.

 

 

자기소개도 강연이 될 수 있다 - 오영훈 소장님

 

다시한번 밝히건대 오소장님의 미니강연은 계획된 것이 아닙니다. 소장님 말씀처럼 노트북이 필요해진 재능세공사의 우발적 범행이 필연화된 사건일 뿐이죠..^^ 갑작스런 강권에도 훌륭한 강연으로 승화시켜주신 오소장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음 같아서는 날밤 프로젝트에 꼭 참석해 주셨으면 했습니다만 나이가 들수록 충성해야 한다는 사모님과 가족들과의 여행이 예정되어 있던 관계로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 기회가 있겠지요.

 

 

흔히 강연이라 함은 정해진 형식을 가지고 특정한 컨텐츠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오소장님은 그 고정관념을 확실히 깨셨습니다. 한 사람의 삶의 발자취를 들여다 보는 것만으로도(그것도 당사자가 해설을 덧붙이기 까지 한다면) 아주 훌륭한 강연이 될 수 있음을 몸소 시전해 주셨습니다. 아마도 참석자들 모두는 그 시간동안 자신의 삶을 반추해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느끼셨겠지만 오소장님은 타고난 연구자입니다. 나이가 생물학적 의미밖에 없다는 것을 소장님의 멈출 수 없는 붉음의 향연에서 확인하게 됩니다. 똑같은 상황과 경험에 대해 보통 사람들이 평가절하하거나 흘려 보낼 때 소장님은 자기다운 가치와 의미를 발굴하고 기꺼이 그 깨달음에 과감한 행동과 시도로 삶을 풍성하게 만드셨고 점점 더 공헌력을 높여가고 계셨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때문에 자신의 훨씬 더 많은 미래를 두려워하고 낭비하고 있는 이들에게 소장님은 앞으로 많은 지혜와 용기를 주시는 전도사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더불어 저보다 10년 앞서 자기다운 삶의 조력자로 힘써 오신 소장님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싸부로 모실 것을 엄숙히 선언합니다. 항상 강건하시고 늘 처음처럼 내적 커리어를 중심으로 행복한 삶을 일구어 나가는 진정한 멘토가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자기다운 멤버들의 2010년

 

 

균형인생 추구가 박경환님의 새로운 도약

 

한동안 그를 볼 수 없었습니다. 역시 이유가 있었더군요. 그는 최고의 우정을 쌓고 있는 김종인님과 행복한 음모를 꾸미는데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도봉구쪽에 두 사람의 자기다움이 오롯이 조화를 이룬 김&박 클리닉 오픈 준비에 한창이었습니다. 2월 8일 오후 4시에 오픈기념식을 조촐히 갖겠다고 하니 시간되시는 분들은 참석하셔서 그들의 꿈을 응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곧 자세한 안내를 할껍니다. 그는 말로만 균형인생을 살라고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신이 그런 삶이 어떤 것인지 솔선수범해서 보여주고 싶어합니다. 전 그가 어떻게 살아가든지 그를 영원히 지지할 것입니다..^^

 

 

 

자기다움 까페의 마스코트 김화영님

 

그녀는 재기넘치며 톡톡 튑니다. 그리고 아티스트입니다. 그녀의 명함을 받아본 분은 제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아실꺼예요.. 한양대 강연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그녀는 처음부터 주목할 수 밖에 없는 당당함을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이제 자기다운 프로젝트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을 더욱 빛나게 만들 액세서리 스타일리스트의 길을 가려하는 것이죠. 그녀의 감각과 열정이라면 그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될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평소 연예인과 친분을 쌓고 싶은 로망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지금부터 그녀와 친해두시기를 강력히 권고합니다..^^

 

 

타고난 컨텐츠 메신저 & 커넥터 조용근님

 

처음 만났을때보다 그는 확실히 성장해 있었습니다.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던 강연포털사이트 세미나메신저를 창조해낸 그의 미래는 밝습니다. 벌써부터 그의 사이트의 가치를 읽어내고 벤치마킹하는 유사카페가 생겨 났다고 하니 이보다 더 정확한 증거를 찾을 수는 없겠지요. 그는 올해 한발 더 나아가 세상속에 숨겨진 고수들을 발굴하여 진정성 넘치고 공익적 가치를 중시하는 세미나메신저 강연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영광스럽게도 제가 그 첫무대를 장식했습니다. 올해 적어도 40회 이상의 강연회를 열어서 이 곳을 거쳐간 이들이야말로 진짜 실력과 진정성을 갖춘 강연자라는 평판을 일구어 내겠다고 합니다. 많이 참가해 주시고 알려주시고 동참해 주셔서 자기다움 까페 멤버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멋진 채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화이링..^^ (다음달에 떠오르는 SNS 트위터 특별강좌를 열어주시기로 했으니 미리 감사의 박수 부탁 드려요..^^)

 

 

다시 세상속으로.. 서정열님

 

그는 누구보다 영적 아우라가 강한 사람입니다. 세속적인 세상에서는 외로울 수 밖에 없는 숙명을 가진 분이기도 하지요.. 그는 한때 세상밖에서 구도를 꿈꾸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7년간의 시간을 보내면서 그는 세상밖에서의 구도란 있을 수 없음을 실감한듯 합니다. 그래서 다시 돌아왔고 직장을 잡았고 자기답게 사는 이들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는 제가 내민 손길을 기꺼이 잡아주었고 아주 느리지만 우직하게 다시 세상속으로 걸어오고 있습니다. 최근에 안암역으로 보금자리를 옮긴 그를 응원하고 싶습니다. 그처럼 조용하게 세상을 음미하는 이에게 저의 소란스러움이 때로는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조만간 그와 깊은 대화를 나누며 세상속에서의 실천적 구도의 길을 찾고 싶습니다..^^

 

 

우직한 단비 플래너 최준호님

 

그를 만난지도 벌써 2년이 다되어 가는군요. 저처럼 태생적으로 책임지기 싫어하는 사람이 항상 마음이 쓰이는 분입니다. 자기다운 삶에 대한 그의 절박한 의지와 포기하지 않는 노력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는 무던히도 자신의 길을 찾으려 애씁니다. 곁에서 지켜보기 안쓰러울 정도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누구보다 자기다운 삶을 살 것을 믿어의심치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는 느릿하지만 심지가 굳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겸손합니다. 그래서 기꺼이 시행착오를 감수할 줄 압니다. 그것이 그의 방식입니다. 전 그를 지지합니다. 그리고 필요한 순간에 그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조언하려고 준비중입니다. 다행히 그를 잡아끄는 중요한 단초를 찾은듯 합니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개인의 행복에서 모두의 행복으로.. 행백님

 

그는 이미 충분히 행복한 사람입니다. 어쩌면 세계에서 유일한 행복한 백수일지도 모릅니다. 그는 거기서 멈추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우리 자기다움 멤버들이 행백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우리들에게 힘과 지혜를 줄 수 있는 기분좋은 음모를 꾸미고 있습니다. 저도 기꺼이 그 음모에 동참중이지요. 조만간 그 음모의 내용이 여러분들에게, 아니 세상에 공개될 것입니다. 행백인이 많아질수록 그의 인생도 더 행복해지겠지요. 언젠가 그와 함께 세계를 주유하며 인생을 자유롭게 논하게 될 때가 오겠지요. 그때 여러분 모두가 함께 있기를 기대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행백님..^^

 

 

퇴보와 안주를 거부한 퍼맵양 이문연님

 

제게 있어 그녀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은인입니다. 지금의 제가 있는데 그녀의 역할을 절대적입니다. 그녀는 저를 항상 놀라게 합니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지요. 일견 그녀만의 삶을 성공적으로 일궜음에도 불구하고 채워지지 않는 의미와 세상을 향한 자기다운 소명을 더욱 확장하려는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합니다. 물론 이전의 시작과는 내용적으로 많이 다르겠지만.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데 따르는 시련과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녀의 용기가 아름답습니다. 올해말 쯤이면 그녀는 우뚝 홀로설 것을 확신합니다. 그런 그녀곁에서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박수를 쳐주고 있는 저를 미리 그려봅니다. 사랑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나의 성공고객 1호여..^^

 

 

 

인생 다큐멘터리 연출가 니다님

 

니다님은 또 다른 의미에서 저를 놀라게 하는 사람입니다. 그녀는 질문의 화신입니다. 그러나 그녀의 질문은 항상 적확하며 핵심을 꿰뚫고 있습니다. 그녀는 다른 해석이 필요없는 사람입니다.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그대로 그녀와 소통하면 됩니다. 올해 그녀는 어머니에게 아주 특별한 선물을 준비중입니다. 그와 동시에 자기다움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를 잉태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저는 그녀에게 내년 우리 어머님의 생신선물을 미리 부탁 드렸습니다. 제가 기대하고 꿈꿨던 특별한 생신을 만들어 주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때쯤이면 그녀는 위의 제목처럼 불리우게 되겠지요. 항상 고맙습니다..^^

 

 

우연의 필연화.. 박미향님

 

그녀는 아티스트입니다. 그녀는 항상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곳에 시선을 둡니다. 모델 김다울의 사망은 그녀에게 필연이 예정된 우연한 사건이었습니다. 김다울에 대한 그녀의 관심은 세계 곳곳에 있는 이들에게 공명을 불러 일으켰고 그녀다운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발견하게 했습니다. 40명이 넘는 국경을 넘나드는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고 소통을 위해 언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인생의 방향성을 찾지 못했던 그녀에게 이 우연한 사건은 필연처럼 그녀다운 삶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환하게 웃는 날이 많아질 것이 틀림없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미리 축하합니다..^^

 

 

세상에 자신을 선포하다.. 여행자님

 

그는 점점 정제되어 가고 있습니다. 엑기스만 남는 것이지요. 아직도 그를 힘들게 하는 현실이라는 괴물앞에 흔들릴 때도 있지만 점점 그의 자신감은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의 까칠함은 세상에 빛과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는 자기다운 삶을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공통적인 지혜가 될 수 있는 대표적인 키워드 '여행'에 미쳐있는 사람입니다. 여행안에 내재되어 있는 깊은 가치가 그들을 구원하게 될 것이고 그 맨 앞에 아름다운 길 연구가는 서있을 것입니다. 그와 조금 더 많은 여행을 함께 하기를 희망합니다. 귀차니즘과 사람속으로의 여행에만 쏠려 있는 저에게 또 다른 깨달음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고 언제나 그대를 응원합니다. 세상에 자신을 선포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재능토크와 강점수다의 향연

 

이번 정모에서는 리더쉽 관련 재능 네가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최상주의자가 많은 우리 멤버들이라면 누구나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꿈꿀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인 카리스마 리더쉽의 근간을 이루는 '미래지향', '전략', '초점' 등에 새롭게 떠오르는 '개인화' 재능이 결합할 때 어떤 시너지 효과가 나는지 저만의 관점으로 설명해 드렸습니다. 소통이 중시되는 흐름을 볼 때 '의사소통' 재능도 리더쉽 재능에 포함될 수 있는거 아니냐는 지세훈님의 훌륭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소통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리더쉽 재능의 본질적 속성을 감안해 보면 '의사소통' 재능은 리더가 함께 가지고 있을 때 더 위력적일 수도 있지만 중요한 참모역할로 보는 것이 낫다라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전략' 재능이 제일 먼저 발휘되는 영역이 비전달성을 위한 인적자원의 확보와 역할분담인데 그때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라고 봐야겠죠.. 조금 더 자세한 재능이야기는 올해 7월초 오픈예정인 탤런트웹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을껍니다..^^

 

 

이번 정모에서의 강점수다 주인공은 다음과 같습니다. 천용진님, 박명숙님, 김민석님(임현석님), 박경환님이 그 주인공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메모의 달인 김성주님이 별도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강점수다의 달인 이명진님이 빠진 것은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고로 김성주님의 정리내용이 올라오면 직관을 발휘하여 추가로 코멘트 해주시길 바랍니다..^^

 

 

자기다움 까페의 숨은 마이더스의 손 천용진님

 

이번 정모에도 예외없이 그만의 지혜나눔이 있었습니다. 강점수다 주인공도 되었고 저에게 서해대교 출사 선물도 받았고 본인의 표현대로 지금까지 모임 중 최고로 많은 이야기를 했을만큼 천용진님에게는 의미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의 말 중에 인상적이었던 대목이 있었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고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한다. 나는 나같은 사람하나 정도는 있어서 그들이 조금이라도 행복해질 수 있다면 만족한다. 그것이 역설적으로 나를 드러내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런 사람입니다. 전화를 걸면 항상 당신편이라고 외쳐주는 소리없이 우리를 지켜주는 치어리더입니다. 사랑하고 항상 감사 드립니다..^^

 

 

 

깊어가는 뒷풀이 그리고 뉴멤버와 함께 한 날밤

 

장소가 워낙 좋다 보니 이번만큼은 따로 뒷풀이 장소를 구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너무나 훌륭한 장소를 기꺼이 빌려주신 착한사진연구소 남상욱 대표님께 감사 드립니다. 치운다고 했는데 혹시 누를 끼친건 없는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종종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이 멘트 하나를 위해 이렇게 주절댔습니다..ㅋㅋ)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뒷풀이까지 남아 주셨습니다. 우리는 즐겁게 수다를 떨었습니다. 때론 진지하게 때론 코믹하게 정담을 나누는 시간은 참 행복했습니다. 뒷풀이를 장식한 대미는 즉석 다트게임입니다. 일곱명의 참가자 중 꼴찌가 일등에게 책을 선물해 주기로 했습니다. 지금에서야 고백컨대 저의 음모였지요..ㅋㅋ 이향진님이 두번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꼴찌가 되주셨습니다. 일등은 누구냐구요? 이향진님께 물어보세요..ㅋㅋ

 

최후까지 남았던 일곱명의 전사(지세훈,임현석,김민석,이향진,김성주,민진홍,저)는 열렬한 수다끝에 몰려오는 허기를 달래려 서울대입구역 근처의 콩나물해장국집 '완산정'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미 한번 그 내공을 맛봤던 저였지만 다시 봐도 여행자 맛집선정의 퀄리티를 실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누군가 '맛있는거 같다'라고 말했다가 여행자의 날서린 저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맛있는거 같다고 아니고 맛있는겁니다'..ㅋㅋ

 

식사를 마친 시점이 새벽 세시쯤이었습니다. 우리는 여행자가 즉석에서 발굴하고 수다떨기 좋은 조용한 좌석까지 흔치 않은 협상으로 마련한 유가주막이라는 곳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여행자와 제가 미친듯이 수다를 떨다가 목까지 쉬어버린 투맨쇼가 되고 말았지만..ㅋㅋ 그래도 처음 참가했던 다섯분의 다양한 소감과 느낌 그리고 발전적 조언을 인풋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까지 넘나드는 멋진 수다의 장이었습니다. 다섯분 모두가 정말 경청의 달인들이더군요. 저같으면 일찌감치 짜증내며 도망갔을수도 있는 분위기였는데.. 덕분에 원없이 제 생각을 발산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왕 날밤샌거 첫차를 타고 가겠다는 일념하에 다섯시경에 근처 맥도널드로 가서 맥모닝과 코코아를 즐기며 최후의 수다를 떨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임현석님이 아주 의미심장한 제안을 하셨습니다. 멤버 개개인의 자기다움을 더 드러낼 수 있는 코너를 하나 만들자는.. 다음 정모에서 바로 반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임현석님, 김민석님, 민진홍님, 문혜정님을 중심으로 영남권 자기다움 오프모임을 구축해 나가기로 제 맘대로 강권했습니다..^^

 

 

진화된 자기다움 정모를 마치며..

 

생각보단 훨씬 긴 후기가 되어 버렸네요.. 그래도 만족합니다.. 이 정도 대서사시 후기 정도는 되야 만족할 수 있으니까요.. 다음 정모는 또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미리 다짐하자면 항상 자기다운 삶을 살아가는 영감, 용기, 지혜 등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세훈님이 뒷풀이때 말씀하신 이야기와 제 답변을 들려 드리며 마칠까 합니다.

 

세훈 : 두번째로 이런 성향의 모임에 참석하는 것인데.. 솔직히 오기전에는 이 모임의 사람들은 누구보다도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을꺼라 생각했다.. 결과적으로야 그런 부분이 확인되었지만 모임 초기에는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여서 의아했다. 그런 점에서 행백님은 개인적으로 너무나 보기가 좋았다. 그분이야말로 모임 내내 행복한 모습이었으니까.. 앞으로는 모임 초기부터 조금 더 밝고 편한 분위기가 될 수 있도록 주최측에서 신경써 주셨으면 좋겠다.

 

기찬 : 잘 보셨다. 그런데 그런 모습에는 자기답게 산다는 것이 어떤 모습인지 리얼하게 보여주는 측면이 있다. 본질적으로야 자기답게 사는 것이 행복한 길로 수렴될 수 밖에 없지만 그 길을 선택하게 되면 획일적인 삶과는 또 다른 고통과 시련, 방황과 혼돈이 한시적으로 나타나는게 자연스러운 것이다. 난 있는 그대로의 자기다운 삶의 모습이 보여지길 원한다. 그래야 우리는 그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놓치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