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토피아

이콥월드 17차 타운미팅 '신촌' 모임 현장중계

재능세공사 2009. 8. 21. 16:12

참석자 : 유한영, 김성주, 유영진, 조두영, 김장래, 심현용, 김이숙, 최정원, 정지현, 이기찬 (이상 10명 좌석순)

날씨는 매우 더웠지만 이번주 화요일에도 타운미팅 '신촌'이 어김없이 열렸습니다. 타운미팅 '신촌'에서 뉴멤버란 전체 참석인원 중 과반 이상이 모르는 경우가 기준이 됩니다. 그래서 이콥월드 회원으로서 오랫동안 참여해 왔던 분들도 뉴멤버 대우를 받게되는 경우가 있지요. 이번 모임에서는 총 네 분이 뉴멤버로서 자신을 소개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한 분씩 소개해 볼까요?


인터넷 팔방미인 - 골드오션 대표 유한영님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가 어우러진 유한영님의 첫인상은 말 그대로 전문가 냄새가 폴폴 풍기는 전형적인 30대 훈남이었습니다. 인터넷 시장이 열린 초창기부터 e 비즈니스 전문가로 활동해 온 인터넷 1.5세대 주자였으며 현재는 바이럴 마케팅, 실시간 모니터링, 캐릭터 디자인 및 개발 등의 사업영역을 가진 골드오션의 CEO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모니터링 사업은 Cash Cow 역할을 하고 있고, 캐릭터 개발을 미래 핵심영역으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조만간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중국(북경, 연기)과 브라질(상파울로)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현지업체의 인터네 마케팅 지원 및 다양한 조직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대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이럴 마케팅 효과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검증모델로 특허출원도 했다고 하네요.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시길..^^


http://www.viralmarketing.co.kr/ : 바이럴 마케팅 및 실시간 모니터링 영역

http://www.goldocean.co.kr/      : 캐릭터 디자인 및 개발영역


CEO답게 골드오션 조직원들간의 인간적인 갈등을 경영자로서 어떻게 중재해야 할지 조언을 구하셨습니다. 주제의 속성때문인지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의견을 주셨는데 혹시나 소화불량이 되신건 아닌지 걱정할 정도였습니다. 김장래님은 합리적이고 공평무사한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을 통한 해결을 조언하셨고 최정원님은 조직원들의 기질적 차이를 감안한 의사소통 활성화 교육 프로그램 활용을 권고했습니다. 심현용님은 상담심리사 활용을 통해 CEO 역할에 집중하라는 조언을 조두영님은 조직구성원 저마다의 양보나 약점보완 중심의 접근방법에서 강점을 살려주는 방향으로의 전환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타운미팅 신촌에서 자신의 고민을 풀어나가는 과정은 위의 사례처럼 자기소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으로 블로그 커뮤니티 전문가 유영진님과 더불어 인터넷을 활용한 마케팅 홍보와 관련된 자문이 필요할 경우 아낌없이 재능을 기부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더불어 오프라인에서의 소개가 얼마나 온라인의 제한된 소개와 다를 수 있는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용기있는 직무전환가 - 하나은행 기업영업점 경영평가팀 정지현님

휴먼커넥터 최정원님과 살사동기라는 특별한 인연으로 만났다는 정지현님은 여자 최정원이라고 불리운답니다. 어떤 의미인지는 다들 생각해 보시길 바라구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들에 치이는 것을 피하기 위해 대한항공 화물파트에서 첫 직장생활을 하셨다고 합니다. 직무보다는 워낙 물류분야에 대한 흥미가 없어 고민끝에 MBA 전공으로 2년간의 대학원 생활에 투자한 끝에 올해 초 하나은행 기업영업점 경영평가팀에 입사했다고 합니다. 그녀가 일하고 있는 회사가 살짝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참고하시길..


 



http://www.hanabank.com/contents/cor/index.jsp : 하나은행 기업서비스


모두들 공감하시겠지만 정지현님의 직무전환은 쉽지 않은 용기를 필요로 하는 선택이었습니다. 그녀의 당찬 의지와 실천력에 기꺼이 박수를 쳐주고 싶었습니다. 현재 맡고 있는 직무의 성격상 아직 신참내기일 수 밖에 없는 그녀에게 우리나라 조직문화상 불리한 부분이 있겠지만 지혜롭게 풀어나갈 것으로 믿습니다. 김장래님이 매우 전문적인 부분까지 파고 들어가며 조언을 해주셔서 저같이 금융문외한이 머리를 긁적거리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금융분야에 대한 조언이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을 주시기로 했고 실제경험을 통해 직무전환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실용적인 조언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언젠가 그녀의 살사댄스 실력을 발휘할 기회도 오겠지요. 타운미팅이 계속될수록 거의 모든 분야에서 필요한 조언을 얻을 수 있는 훌륭한 자문 Pool을 기대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지로그 실천가 - 도전365 인터넷생방송 사이버자키 심현용님

심현용님의 첫인상은 가슴속의 내공이 물씬 풍기는 고수입니다. 그의 이력과 삶에 대한 가치관은 대단히 인상적입니다. 캐나다 이민생활 7년, 레크레이션지도사로 이벤트업계에서만 20년 경력, 인터넷음악방송에서 현장중심의 생방송경력 10년 등 보통 사람들에게는 입이 쩍 벌어지고 자연스럽게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50대 중반의 나이에 60대 이후의 몇십년간 놀꺼리를 준비해야 한다고 설파하는 그에게서 나이란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또 한번 실감합니다.


 


중저음의 묵직하면서도 따뜻한 그의 목소리는 천상 타고난 방송진행가입니다. 대표적인 아날로그 세대인 그가 디지털 세상을 섭렵해 온 과정을 듣고 있노라니 이어령 교수의 명저 '디지로그'가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온오프의 장점을 고루 섭렵하며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그를 보며 다시금 자기답게 사는 길로의 전의를 불태워 봅니다. 그의 방송관은 매우 차별적입니다. 수동적 시청자나 청취자가 아니라 모든 이들의 자기다운 이야기가 방송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그는 믿습니다.

2004년 KT 홍보대사, 2006년 아산시 홍보대사, 2008년 서울시 뉴미디어 홍보대사를 차례로 역임한 그는 '10년의 약속, 작은 희망 II, 1000원의 희망콘서트' 캠페인을 펼치고 있고 곰TV, 아프리카방송, 트위터방송 등 5개의 라이브채널을 통해 그의 방송관에 동의하는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15명의 사이버자키를 모아 생동감 넘치는 생방송을 진행하겠다는 야무진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와 함께 사이버자키가 되어 자기다운 생방송을 진행하고 싶은 분들은 지금 즉시 그에게 연락 바랍니다)


http://wingshim.tistory.com/ : 심현용님 티스토리 블로그


그는 이미 여러번 방송을 통해 소개됐고 언제든지 생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캠핑카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광장으로 가면 그를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구요. 이콥월드 차원에서 캠핑카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한번 기획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를 만나면 삶이라는게 얼마나 역동적일 수 있는지를 실감하고 '나도 한번 해보자'는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조만간 다른 기회에 그를 심층인터뷰해 볼 생각입니다..^^


산소같은 남자 - (주) 베스코 영업팀 조두영님

조두영님은 참 사람들에게 주고 싶은게 많은 사람입니다. 최정원님과는 아주 어릴적부터 친구사이였다고 합니다. 유유상종이 맡지요. 자신을 소개하면서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나서길 좋아하지만 리더가 되기는 싫고, 경쟁을 좋아하지만 승리하는 것에는 관심 없으며, 욕심이 많지만 양보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 말속에 우리가 만난 조두영님이 어떤 인물인지 다 들어 있다고 하면 과장일까요. 그는 분명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세상의 이치'를 태생적으로 깨달은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기답게 살고 싶지만 세상이 강요하는 큰 틀을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하는 조두영님은 홍익대 전자과 전공, 군제대, 어학역수를 거쳐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PDA 제조업체 블루버드 소프트에서 6개월 정도 근무를 했다고 합니다. 고독한 환경에서 반복적인 기기 테스트 업무에 회의감을 느끼고 특수철강 에이전시인 (주) 베스코에 알바하는 심경으로 작년 5월경에 입사해 현재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지금의 회사에 백퍼센트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나름대로 그의 재능을 활용할 수 있고 정시퇴근이 보장되어 있는 근무환경이 그의 미래를 계획하고 일구어 가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이 회사에서 다루는 특수철강에 대한 궁금증은 아래를 참고하시길..


http://www.sandvik.com/kr : 한국샌드빅 홈페이지


세계적으로 독점적인 사업영역이라서 그의 역할은 일반적인 원자재 제공업체와는 사뭇 다릅니다. '갑'같은 '을'이지만 묘한 경계선 사이에서 '을'의 위치를 지켜야 하는 셈이죠. 대형 가전업체나 자동차회사의 냉장고나 에어콘등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특수철강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당분간 이런 제품들을 보면 그가 생각날 것 같습니다. 그는 계획하기 보다는 필요가 생겼을때 아주 유연하고 실용적으로 대처해 가는 스타일로 보였습니다. 그는 사람과 사람들 사이에서 멋진 통로가 되주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그 위치에 있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가끔씩의 외로움과 자괴감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작은 제목에 붙인 것처럼 저에게 그는 티나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사회속에 흐르는 사랑과 지혜를 제공해 주는 산소같은 남자가 될 운명을 타고난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조화로운 관점이 얼마나 많은 긴장과 갈등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더 많은 이들을 행복하게 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지금 당장은 해외무역과 관련된 궁금증이나 고민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그의 진지한 조언을 필요로 하는 분들은 기꺼이 손을 내밀어 보세요..^^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즐겁다

제가 타운미팅 '신촌' 진행을 하면서 얻는 최고의 즐거움은 그 또는 그녀만의 삶의 향기가 물씬 풍겨지는 다양한 자기다움 실천가들의 이야기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영감과 지혜 그리고 열정이 새롭게 생겨나는지 맛보지 않는 분들은 실감하지 못할껍니다. 타운미팅 '신촌'의 문은 늘 활짝 열려 있습니다. 저와 같은 즐거움을 맛보고 싶은 분들은 기꺼이 참여해 주세요. 다음달 모임에서 더 즐거운 마음으로 뵐 것을 약속드리며 이만 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