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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이 낳은 '행복한 백수' 이야기 - '인생은 후반전이다'

재능세공사 2011. 4. 21. 00:12

 



인생은 후반전이다

저자
행백 권용주 지음
출판사
한티미디어 | 2011-04-10 출간
카테고리
책소개
이 책은 그 어려운 진화생물학을 전제하면서도 삶의 현실에 구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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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행복한 백수'와의 우연이 동반된 필연적인 조우


아름다운 길 연구가 김성주라는 사람이 있다. 우연히 여행길에서 나에게 흥미를 보이는 사람을 만났다고 한번 만나 보라고 했다. 양재역 근처의 어느 까페에서 처음 그를 본 순간, 난 직감적으로 이 사람은 나에게 상담을 받을 사람이 아니라 나에게 지혜를 전수하기 위해 내 영원한 친구 신이 보낸 현자임을 알았다. 자신의 본명은 어색해 하면서도 '행백'이라고 불러 달라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짓는 이 남자와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3년째 그와 인연을 이어 오면서 나는 '행복한 백수'가 진짜 존재한다는 것을 실감했다. 그는 언제나 넉넉했고, 행복하게 살려고 애쓰는 사람이 아니라 다양한 인생의 묘미를 매 순간 만끽할 줄 아는 '이미 충분히 행복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자기답게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의 인연이 많아지면서 그는 이들 모두를 '행백인'의 길로 인도하고 싶어 했고 더 나아가 행복을 가로막는 결핍의 원인을 이해하지 못한 채 세속적인 성공의 함정을 향해 숨가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돕고 싶어 했다.


따뜻한 미소와 건강한 식스팩의 소유자 행백님


우리는 강연놀이를 통해 사람들과 만나기 시작했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러 온 사람들은 크게 두 가지로 갈렸다. 진화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사람과 행복한 백수라는 이율배반적 단어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사람으로. 그는 물질적 욕심은 없는 사람이지만 자신이 체험을 통해 건져 올린 메시지를 제대로 알리고 싶은 욕심은 누구보다도 큰 사람이다. 언제나 배정된 강연시간은 턱없이 부족했고 그는 아쉬워 했다. 그가 주장하는 행복한 백수 철학이 더 많은 이들의 삶에 새로운 관점과 에너지를 불어 넣을 수 있음에 누구보다 공감하고 지지했던 내 마음 역시 그랬다.


재작년 어느 날 부터인가 그는 소리소문 없이 칩거에 들어갔다. 그렇게 3개월이 흘렀고 그는 내게 두툼한 원고를 갑작스레 보내 왔다. 그가 그토록 애지중지 하는 행백의 삶을 한시적으로 어겨 가면서 까지 놀라운 집중력과 열정을 꼭꼭 눌러 담아 쓴 글이었다. 그의 글을 별로 접하지 못했던 나에게 원고에서 확인한 그의 필력은 놀라웠다. 단행본 원고로는 꽤 길었던 그의 원고를 한 달음에 읽어 치운 나는 확신했다. 그가 자기답게 살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한 철학적 기반을 구축 했음을. 그리고 우리는 이 컨텐츠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 보고 세상에 선보여 줄 출판사를 찾아 나섰다..



저자에 대하여 - 일 중독자에서 행복한 백수로 진화한 남자


개인적으로 신간이 나올 때 마다 눈여겨 보는 부분이 있다. 저자 소개 말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저자 소개는 밋밋하고 피상적인 프로필의 전형이다. 나는 독자들이 이 책의 저자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아주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왜냐 하면 어떻게 그를 인식하느냐에 따라 그가 본문에서 이야기 하는 메시지에 대한 교감의 수준이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강연을 준비하며 정리했던 나만의 저자와 강연 소개를 인용해 볼까 한다. 


40대 이전까지 극적인 사업 성공과 일중독으로 건강을 잃는 불행을 동시에 겪으면서 자연으로부터 겸손의 메시지를 배워야 한다는 '진화생물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자기다운 성찰과 실천을 통해 깨달은 '행복한 백수' 정신을 진화론과 결합시켜 우리 사회에 이식하기 위한 창의적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세계 30여개국을 여행하였으며 획일적인 노동관(하루에 8시간 이상 일하지 않으면 죄의식을 느끼는)에 창의적 반기를 들고 놀라울 정도의 초긴축 경제력만으로 다양한 취미 활동(마라톤, 사교댄스, 색소폰 연주)과 진화사상 연구 활동을 병행하며 조화롭게 살아가는 행복한 백수생활이 10년 이상 가능함을 온 몸으로 증명하고 있다.

왼쪽 첫번째가 색소폰 앙상블 멤버로 활약중인 행백님..^^


그저 상식으로 알아 두어야 할 인물 중 하나였던 찰스 다윈이 그의 진화론을 듣고 나니 특별하게 다가 오더군요. 그는 한때 매우 세속적인 성공을 맛 보았던 사람이고 누구보다도 하루 하루를 일 중독에 빠져 살아 왔던 사람입니다. 하늘은 그에게 세속적인 삶에서 겪을 수 있는 성공과 실패를 통해 제 2 의 인생을 찾아 긴 유랑의 길을 떠나게 만들었습니다. 과거와의 단절을 이유로 시작되었던 그의 두번째 삶은 의도하지 않게 겸허한 자기성찰의 시간을 부여했고 그는 다시 모친 곁으로 돌아와 그를 옭아 매던 수많은 굴레에서 벗어나 행복한 백수로 진화하도록 이끌었습니다.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고 그가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저자는 자신의 과거(특히 남들이 보기에 부러워 할 만한 세속적인 성공의 기억들을)를 밝히기를 꺼려 한다. 세속적인 지위나 성과로 자신이 평가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가 이야기 하는 행복한 백수 철학이 진정성 있게 전해지기 위해서는 나는 그의 과거가 제대로 알려져야 한다고 믿는다. 물론 나의 의도와는 다르게 독자들이 또 다른 이유(당신은 이미 그런 성공을 맛 보았으니 할 수 있는 배부른 소리 아니냐)로 의심할 수도 있지만 말이다. 그런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는 분들에게 감히 보장한다. 그는 인생에서 체험할 수 있는 양 극단의 삶을 누구보다 골고루 겪은 사람으로서 균형있게 인생의 의미를 말할 자격이 있는 사람임을.


그는 언제나 열려 있는 사람이고 그의 집 근처에 있는 '걱정마라' 술집이나 대중 사우나에서 세속적 지위와 시선을 벗어 던지고 누구하고나 넉넉한 수다를 떨 수 있는 유쾌하고 편안한 사람이다. 여러가지 이유로 삶이 고단하고 불행하게 느껴지는 독자들이라면 그에게 기꺼이 만남을 청해도 좋다. 자신있게 말하건대 그와 만나고 난 후 당신은 한결 마음이 가벼워 지고 다가 올 인생을 긍정적으로 맞이할 편안한 에너지를 얻게 될 것이다. 행복한 백수라는 특별한 친구를 얻는 것 또한 멋진 인생 후반전을 시작하는 좋은 전환점이 될 것이니..^^




본문 속으로 1 - 왜 하필 진화론인가?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진화론은 어떤 의미일까? 내가 이해한 진화론은 우리는 어디서 왔으며, 어디까지 와 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지 등의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 다양하고 입체적인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용한 나침반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 대다수는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이에 대한 결론으로 한치의 의심도 없이 물질적 성공만을 유일한 해답으로 단정한 채 경쟁적으로 소수만이 도달할 수 있는 공허한 목표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저자의 출발점은 우리와는 좀 다르다. 우리의 행복을 가로 막는 본질적인 장애물이 있는 것은 아닐까에 대한 질문이 바로 그 것이다.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의 단초를 진화론에서 건져 올렸다. 현대인의 시간관념에 대한 좁은 인식으로는 포착할 수 없는 이야기가 유구한 진화론의 역사속에서 발견됐던 것이다. 육체의 더딘 진화에 비해 현대 문명의 극적인 진화의 간극이 초래한 행복결핍 DNA의 존재 말이다. 이 유전자에 대한 이해 없이는 행복을 향한 우리의 발걸음은 제자리를 맴돌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저자가 주장하는 행백론의 기본적 명제다.


또한 진화론이 점하고 있는 사회적 활용가치의 확대와 오랜 시간동안 검증된 이론으로서의 위상도 우리 삶을 의미와 가치를 논하는데 있어서 진화론을 대입해야 할 당위를 뒷받침 한다. 진화론과 결합된 학술적 연구 시도(진화심리학, 진화생물학, 진화의학, 진화경제학, 진화사회학 등)는 놀라울 만큼 다양하며 그 연구 결과들은 학술적 가치에 머물기 보다는 우리들 삶 속으로 자연스럽게 이식되고 활용될 만큼의 성취를 보여준다. 이쯤 되면 진화론은 학술적이고 난해한 학문이 아니라 우리 삶과 너무나 친숙하고 유용한 실용철학으로 받아 들일 때가 온 것은 아닐까.



본문 속으로 2 - 스트레스의 정체를 밝혀라


스트레스는 불행의 씨앗이며 행복을 갉아 먹는 강력한 정신질병이다. 저자는 행복결핍 유전자에 대한 첫번째 설명의 키워드로 '스트레스'를 내세우고 우리네 조상들의 원시적 공포에 대한 진화론적 상상력을 발휘한다. 원시 시대와는 확연히 다른 환경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왜 그렇게 물질에 대한 결핍에서 오는 두려움으로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여전히 겪어야 하는지 친절하고 생생하게 설명하는 그의 이야기는 상식적인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의학적인 관점에서 스트레스에 대한 수 많은 설명에만 익숙했던 우리들에게 진화론적 해석은 신선함과 더불어 한 층 이해도를 높여 준다.


개인적으로 이 챕터에서는 세 개의 꼭지를 눈여겨 읽었다. 인류의 생존과 번성을 가능케 했던 인간종 최고의 무기 두뇌의 위력과 부작용을 설득력 있게 대비시켜 설명해 준 '인간의 무기, 그 양날의 칼', 행복한 백수로 살아야 할 핵심적인 논거와 이유를 역발상 관점으로 재미있고 쉽게 설명한  '낮에 빈둥거리는게 좋다'와  '골빈 놈이 승리한다' 등이 그 것이다. 우리를 스트레스의 함정으로 이끄는 결핍 공포심이 무엇으로부터 오는지 깨닫게 된다면 우리는 저자가 주장하는 행백론이라는 문화유전자로 이를 생산적으로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본문 속으로 3 -  인생은 후반전이다


저자는 상대성과 절대성이라는 두가지 관점에서 비교 설명하기를 좋아한다. 노화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그렇다. 절대나이와 상대나이 개념의 제시는 우리들이 인식하고 있는 물리적 나이가 우리 삶에 미치는 강고한 구속으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열쇠를 제공한다. 스트레스의 정체를 밝혀내고 슬기롭게 대응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육체적 노화의 재앙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으며 더욱 멋진 인생 후반전을 꾀할 수 있다고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건강한 후반전을 위한 저자의 해법은 단순 명쾌하다. 더딘 육체적 진화를 감안할 때 원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우리 몸에 적절한 수준의 운동량과 식습관을 들이자는 것과 행복한 백수의 생활방식을 인생 후반전에 더 체화시켜 나이 들어감을 재앙으로 여기는 고정관념을 보기 좋게 깨 부수자는 얘기다.


이 챕터는 후반전을 곧 맞이할 사람이나 그 중심에 놓여 있는 사람들 만을 위해 쓰여진게 아니다. 인생 전체를 슬기롭게 조망하고 성공적으로 준비하려는 모든 이들을 위한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나 충만하고 후회 없는 삶과 마주하고 싶다면 어떻게 노년을 보내야 하는지를 대표적 질병 예방의 관점에서 설명한 '잘 죽으려면 잘 살아야 한다', 건강한 노년이 어떤 모습이고 실질적으로 충분히 실현 가능함을 객관적 연구결과로 설명하는 '질병의 압축' 그리고 꼭 필요한 만큼의 씀씀이 조절로 소중한 노년을 낭비하지 않고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행백 생활방식의 이점을 풀어 낸 '여유롭게 살고 싶은가'를 주목해서 음미하길 바란다.



본문 속으로 4 - 행복의 기술


독자들의 기대감을 높일 만한 타이틀을 달고 있는 마지막 챕터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기술은 특별하지 않다. 그러나 처음부터 이 책의 내용을 열린 마음으로 따라 온 독자라면 너무나 당연해서 평범하게까지 느껴지는 저자의 결론에 대해 불만을 표하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귀결로 받아 들일 가능성이 높다. 상대적 빈곤감에서 자유로워 지고, 끊임 없이 결핍에 대한 공포감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이해하며, 우리를 행복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쓸데없는 걱정을 내려놓는 것 만으로도 진짜 행복을 향한 여정에 나설 준비가 가능하며, 인간종만이 느끼고 나눌 수 있는 '사랑'으로 단단히 무장한 채 자기다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 목적으로서의 행복이 아니라 매 순간의 행복을 만끽하는 평범해 보이지만 쉽지 않은 최적의 기술인 셈이다.


행복의 수단 중에 하나인 '돈'을 절대적 목적이자 유일한 가치로 떠받들고 있는 현대인들의 위험한 인식을 짧지만 상징적인 사례를 통해 환기시키는 '돈은 거름이다', 우리안에서 끊임 없이 피어 오르는 걱정거리의 실체가 얼마나 부질 없는 것 인지를 명쾌하게 설명하는 '걱정마라' 그리고 남루한 과거와 자신을 둘러 싼 불만족 스러운 환경만을 탓하며 수동적이고 의존적인 삶의 태도로 행복을 갉아먹고 있는 이들에게 보내는 잔잔한 훈수가 돋보이는 '사는게 힘들어 웃을 수 없다고' 등의 꼭지는 고단한 현대인에게 보내는 저자의 따뜻한 위로이자 먼저 체험한 사람으로서 나누고 싶은 교훈의 메시지를 담담하게 담고 있다.




모든 컨텐츠는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어야 그 진맛을 느낄 수 있다고 믿는다. 책 내용에 대한 리뷰와 더불어 저자의 행백론 강연을 듣고 올린 후기를 몇 개 소개할까 한다. 아마도 조금 더 행백론을 이해하고 즐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출간 이후 활동으로 여러 가지 형식의 강연회를 통해 독자들과 상호참여형 소통을 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관심있는 분들은 제 블로그나 네이버 자기다움 까페를 통해 참여하기 바란다.



 

행복한 백수론과 진화론의 만남 by 재능세공사

 

행백님의 강의 정리 by 소은님


백수가 과로사하는 이유 by 스타일코치 이문연

 




에필로그 - 아쉬운 첫 만남, 그리고 기대되는 후속편


개인적으로 이 책이 담고 있는 포괄적이면서도 독특한 접근과 시도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는 제목이 아쉽다. 또한 처음부터 3부 시리즈로 예정된 이야기가 한번에 출간되지 않고 낱권으로 소개되는 탓에 상호 연결성이 높은 나머지 내용을 아직 접하지 못한 독자들에게는 무언가 빠져있는 듯한 아쉬움을 주게 될 가능성이 있다. 개인적으로 후속편으로 출간 될 '애정편'과 '신념(종교)편'이야 말로 흥미와 메시지의 강도 모든 면에서 더 매력적이라고 판단하고 있기에 더 더욱 아쉽다. 짤막하게 나마 이 책의 독자들을 위해 후속편의 주요 내용을 미리 소개해 본다..^^



< 행백론 시리즈 2 - '애정편' 미리 엿보기 >

 


행백론과 진화론의 관계 - 21세기형 자기계발론은 과학의 언어로 무장해야 한다.


결핍의 구조와 진화생물학적 이해 - 결핍의 종류와 관계론의 부상-애정의 결핍

 

사랑과 이타심의 기원 - 자원전쟁과 공진화 / 유성생식과 성욕 / 집단생활과 이타심의 진화

 

남녀는 무엇이 다른가? - 권리의 평등 VS 역할의 평등 / 키브츠실험과 양육권

 

짝짓기 경제학 - 남과 녀 - 배우자 선택의 조건 / 꽃남 VS 마쵸남 / 짐승 VS 창녀

 

사랑의 해부학 


번식자원 VS 생존자원 / 정자의 욕망 VS 난자의 희망 / 아내 VS 창녀

바람을 피우는 이유 - 돌아오지 않는 아내 / 강간은 적응인가?

여성의 오르가즘은 적응인가? / 조루는 병인가? / 일부 일처제의 비밀

 

알면 이해하고, 이해하면 극복한다 


위기의 부부와 질투 / 위기의 부부와 어린이 성추행 / 문화유전자 VS 생물학적 유전자

결혼은 선택이다 / 피임과 쿠테타 / 자신을 먼저 사랑하라



< 행백론 시리즈 3 - '신념편' 미리 엿보기 >


 

종교도 진화한다 종교는 문화유전자다 / 종교가 없어도 이타적일 수 있다 / 무신론운동의 명암


종교와 과학 

믿음에서 앎으로 VS 앎에서 믿음으로 / 양비론 양시론의 허구 / 유물론자의 종말론 

죽음에 대한 신념 / 유물론자의 행복 / 시대의 상징성을 흡수해야 살아 남는다

종교 다원주의로 진화해야 한다 / 진화의 방식 - 변이의 수용, 수단과 목적의 분별


예수는 백수였다 - 예수의 메타노이아 / 행백론은 회개론이다

 


그렇다. 행백론의 본질은 모든 종류의 구속으로부터 자유로운 영혼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행백론의 기반으로 한 삶의 모습은 우리 모두가 저마다의 자기다움을 바탕으로 다른 이들과 조화롭고 행복하게 살아 가는 것이다. 선택 가능한 또 하나의 삶의 방식으로서가 아니라 확실한 과학적 철학적 당위성의 기반하에 누구나 받아 들일 수 있는 행복과 성공의 방정식으로 진화해 나가고 받아 들여지는 미래를 희망하면서 저자가 매번의 강연 끝에서 청중 들에게 들려 주었던 시를 소개하면서 주관적 애정이 곁 들여진 리뷰를 마치고자 한다. 모두들 행복하시라~



무엇이 성공인가  by 랄프 왈도 에머슨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현명한 이에게 존경을 받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받고

친구의 배반을 참아내는 것


아름다움을 식별할 줄 알며

다른 사람에게서 최선의 것을 발견하는 것


건강한 아이를 낳든

한 뙈기의 정원을 가꾸든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 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