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토피아

움직이는 방송국을 알려주마 - 도전365 현장생방송

재능세공사 2010. 12. 31. 22:18

나이든 분들에 대한 편견을 무너뜨린 남자

 

제가 가장 싫어하는 단어는 '선입견', '편견', '고정관념' 삼총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역시 이런 싫어하는 단어들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나이 많은 분들에 대한 선입견이 그것인데, 생각이 고루하고 닫혀 있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해서인지 거리감을 느껴 왔던게 사실입니다. 다행히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나서는 저의 잘못된 고정관념을 신선하게 깨주는 분들 덕분에 많이 엷어진 상태입니다.



이런 역할을 해주신 분 중 대표적으로 꼽는 분이 오늘 소개드리는 인터넷 현장생방송 자키 심현용님입니다. 이 분과의 인연은 제가 진행을 맡고 있는 이콥월드 타운미팅 강북 모임에 게스트로 출연하면서부터입니다. 어찌나 열정이 넘치고 달변이신지 그의 나이를 믿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그 당시 모임후기 글에서 첫 만남에서의 인상평을 한번 확인해 보시죠..^^



디지로그 실천가 - 도전365 인터넷생방송 사이버자키 심현용님

심현용님의 첫인상은 가슴속의 내공이 물씬 풍기는 고수입니다. 그의 이력과 삶에 대한 가치관은 대단히 인상적입니다. 캐나다 이민생활 7년, 레크레이션 지도사로 이벤트업계에서만 20년 경력, 인터넷 음악방송에서 현장중심의 생방송경력 10년 등 보통 사람들에게는 입이 쩍 벌어지고 자연스럽게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50대 중반의 나이에 60대 이후의 수십년간 놀꺼리를 준비해야 한다고 설파하는 그에게서 나이란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또 한번 실감합니다.


중저음의 묵직하면서도 따뜻한 그의 목소리는 천상 타고난 방송진행가입니다. 대표적인 아날로그 세대인 그가 디지털 세상을 섭렵해 온 과정을 듣고 있노라니 이어령 교수의 명저 '디지로그'가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온오프의 장점을 고루 섭렵하며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그를 보며 다시금 자기답게 사는 길로의 전의를 불태워 봅니다. 그의 방송관은 매우 차별적입니다. 수동적 시청자나 청취자가 아니라 모든 이들의 자기다운 이야기가 방송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그는 믿습니다.



2004년 KT 홍보대사, 2006년 아산시 홍보대사, 2008년 서울시 뉴미디어 홍보대사를 차례로 역임한 그는 '10년의 약속, 작은 희망 II, 1000원의 희망콘서트'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곰TV, 아프리카방송, 트위터방송 등 5개의 라이브채널을 통해 그의 방송관에 동의하는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15명의 사이버자키를 모아 생동감 넘치는 생방송을 진행하겠다는 야무진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와 함께 사이버자키가 되어 자기다운 생방송을 진행하고 싶은 분들은 지금 즉시 그에게 연락 바랍니다)


http://wingshim.tistory.com/ : 심현용님 티스토리 블로그


그는 이미 여러번 방송을 통해 소개됐고 언제든지 생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캠핑카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광장으로 가면 그를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구요. 이콥월드 차원에서 캠핑카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한번 기획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를 만나면 삶이라는게 얼마나 역동적일 수 있는지를 실감하고 '나도 한번 해보자'는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조만간 다른 기회에 그를 심층인터뷰해 볼 생각입니다..^^



이쯤에서 그가 왜 인터넷방송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인터넷방송을 하려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 인터넷방송을 하면서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 등에 대해서 그가 직접 작성한 포스팅 내용을 통해서 살짝 들여다 볼까요?


Q : 나는 왜 인터넷방송을 시작하게 되었는가?


A : 내가 자신있게 할 수 있고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의 발견


인터넷 온라인 공간에서 내가 가장 자신있게 할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냥 그저 시간을 보내고 잠깐 즐기는 공간으로는 게임이나 채팅 카페 클럽 활동 등은 더 없이 좋은 활동들이지만 정작 그외에는 오프라인 생활에 지장을 주는 일이 다반사였음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인터넷 공간에서 가장 자신있게 할수 있는 취미 할동은 없을까 고심하던 중에 윈엠프 음악 라디오방송을 하는 20대들을 만나게 되었고 중장년 세대를 위한 방송이 하나는 필요하겠다는 생각에 40-50대 음악세상이라는 음악 방송을 시작하게 되면서 내가 가장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것이 방송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Q : 인터넷방송을 하려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A : Skill이나 기술보다는 나만의 철학과 관심사가 투영된 콘텐츠의 확보가 우선


보통 개인인터넷 방송을 하려면 방송을 먼저 배우려고 하는데, 인터넷 방송기술을 배우는 것은 냉장고에 문을 열고 시원한 음료수 한 캔을 꺼내는 것 보다도 더 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작 가장 어려운 것은 무엇을 방송하며 어떤 목표를 가지고 방송할 것인지, 전문성은 어떻게 습득할 것인지 이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은 상당수 많은 방송쟈키들이 시간이 남아서 심심해서 간단하게 방송을 배워서 방송하는 환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방송을 해서는 방송에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오히려 시간만 죽이는 결과를 가져 오게 됩니다.



Q : 인터넷방송을 하면서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은?


1) 인터넷 방송하면 돈이 되나요? -> 돈이 안되는데요. 취미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돈이 될까요?ㅎㅎㅎ


2) 돈도 안되는데 왜 방송 하나요? -> 미친사람 취급을 가장 많이 받았음. ㅜㅜ


3) 방송 청취자가 몇 명이나 되나요? 4천만 국민을 대상으로 방송합니다. 청취자는 그때 그때마다 달라요. (필자 주 : 움직이는 방송국이니 오프와 온라인 채널 양 측면을 동시에 감안해야겠죠..^^)


4) 수익구조는 어떻게 되는지요? 개인인터넷 방송의 수익구조는 공중파, 케이블, IPtv 방송국처럼 홍보 및 제작비를 받는 것이 아니라 1인방송국이기 때문에 방송을 하게 되면 나의 인건비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기존 인터넷 방송국들이 공중파나 케이블처럼 매체력을 인정받아 홍보나 광고비 또는 제작비를 받아 좋은 콘텐츠를 개발하여 수익을 내려고 하는 구조인데 개인인터넷 방송은 절대 그렇게 해서는 수익을 창출할 수 없습니다. 


가장 좋은 수익구조는 방송을 진행하는 BJ 사회자 또는 아나운서로서의 경비를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개인인터넷 방송에서의 BJ의 진행 또는 사회자 경력과 인터넷방송 경력이 중요하며 저는 여타 인터넷 방송국처럼 운영하지를 않습니다. 저의 오프라인에서의 레크리에이션 지도경력을 온라인에서 방송진행자로 인정받아 수익구조를 창출 하는 것입니다.


이 수익구조를 이해하지 못하고 아직도 상당수 많은 인터넷 방송 관계자들 또는 BJ들이 청취자가 조금 많아지면 광고,홍보비, 좋은 콘텐츠를 제작해서 성공하려고 하는데 제가 경험한  개인 인터넷 방송은 방송쟈키의 실력으로 수익을 창출해야 할 것입니다.



그만의 방송철학 - 움직이는 방송국 & 현장생방송 그리고 1인창조기업


지독한 발품을 팔아 전국을 돌아 다니며 생생한 체험을 통해 방송을 익힌 그가 자주 하는 탄식이 있습니다. "이제 더이상 안방에서 사이버채널을 통해 방송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또한 공중파나 케이블의 녹화중심 방송의 생명력 역시 시들어 가고 있다. 또한 수동적 방송시청자에서 능동적 방송제작자이자 참여자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그는 누구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스튜디오 중심의 방송국의 개념을 살아 숨쉬는 움직이는 방송국 개념으로 바꾼 개척자입니다. 그가 운영하는 움직이는 방송국의 핵심 수익모델은 광고가 아니라 방송진행 인건비입니다. 그래서 그는 방송국 사장인 동시에 방송진행 전문가입니다. 또한 방송PD인 동시에 구성작가이며 촬영감독이기도 합니다. 가히 움직이는 방송국의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는 종합적인 능력을 고루 갖춘 방송 멀티 플레이어인 셈이죠.



SBS 아이디어 하우머치 프로그램의 신설코너인 '아이디어 뭐니, 머니'의 첫번째 출연자로 그가 선정된 것은 그래서 우연히 아닙니다. 그의 방송철학보다는 '보름만에 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상업방송다운 낚시질이 주목을 끌었던 방송내용이었지만, 그는 수익성 측면에서 불안하다는 패널들의 부정적 멘트에도 불구하고 판정단으로부터 만장일치로 사업모델을 인정받아 상금과 사무실 지원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1인창조기업에 대해 본격적인 관심을 가지게 된 그는 움직이는 방송국의 핵심 콘텐츠이자 지속적인 게스트가 될 수 있는 1인기업가들과의 교류를 넓혀가게 됩니다. 그런 그에게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SNS의 등장은 너무나 반가운 일이었죠. 이미 여러차례 기술적 장애물을 넘어온 그에게 SNS라는 매체의 활용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방송을 알리고 참여할 사람을 모으는데 SNS만큼 좋은 도구는 없었으니까요.


한해를 마감하면서 그는 오랫동안 준비해 왔던 '정오의 스튜디오 생방송'을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을지한빛미디어 광장'에서 시작했습니다. 연평도 포격사건의 여파로 아쉽게 미뤄진 '페북인들간의 모닥불토크' 기획의 아쉬움을 상쇄할 수 있는 시도지요. 현장에 차려진 소박한 방송부스에서 지나가는 직장인들과 PC 및 모바일 환경에서 방송을 시청하고 있는 이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시도하는 그에게서 천상 방송인의 아우라를 실감합니다.



미디어광장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서 생중계가 되며, 누구나 방송참여의 즐거움과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인터뷰와 사진을 찍어주기도 합니다. 아직은 이런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수줍은 시민들이 많아 참여율이 적지만 점점 더 많은 이들의 호응이 생길 것이라 확신합니다. 왜냐 하면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방송이며, 자신이 출연한 방송은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향후 10년간 어디서든 다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메인 프로그램으로 SNS 통해서 섭외된 1인기업이나 페북인들을 소개하고 인터뷰하는 코너가 있습니다. 참 특이한 분들이 많이 나옵니다. 저 역시 그분과의 인연으로 방송출연을 하기도 했지요. 고약한 날씨와 추위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지만 심현용님의 열정앞에서는 그 어떤 것도 장애가 될 수 없었지요. 혹시 궁금해 할 분들을 위해 제가 출연한 인증샷과 온라인 방송채널을 알려 드립니다..^^



http://m.wing365.com (모바일 버전), http://www.wing365.com (PC 버전)



저는 그를 볼 때마다 자기답게 사는 이들의 열정을 새삼 다시 확인하게 되고, 더 많은 이들이 그 길을 가기를 희망하게 됩니다. 약점보완 중심사고의 영향으로 한없이 위축되어 있는 모든 이들이 자기만의 선천적 후천적 자산을 결합해서 열정적인 인생을 펼쳐 나갈 수 있을때까지 저만의 재능을 기부해 보렵니다. 



아마도 세상이 금기시하는 자기만의 길에 나서는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길을 먼저 걸어간 평범함속에서 자신만의 특별함을 찾은 이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려드리는 것이겠지요. 아직은 움직이는 방송국에 한발 걸쳐 있는 수준이지만 내년에는 열정, 재능, 자기다움에 대한 제 생각을 생생하게 들려주는 저만의 인터넷방송을 소개해 드릴 기회가 있겠지요.. 그럼 아듀 2010입니다..^^